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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책추천] :: 20대 책추천

책추천 :: 행위 디자인 씽킹

"참새" 2020. 8. 25. 19:45

[책추천 :: 행위 디자인 씽킹_무라타 치아키 지음]

 

안녕하세요. 디자인 방앗간의 "참새"입니다 :-)

오늘은 사용자의 행위로부터 해법을 찾는 "행위 디자인 씽킹" 책을 공유하려고 해요.

디자인 전공자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참고하면 좋을 새로운 방법론에 관한 책입니다.

책의 저자 "무라타 치아키"는 공유형 컨소시엄 브랜드 "METAPHYS"를 설립하여 다양한 국제 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심리행동 분석 기반의 상품개발 기법인 "행위 디자인"을 담은 재미있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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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디자인 씽킹_무라타 치아키 지음

행위 디자인은 사람의 행동에 주목하여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다 나은 해법을 찾는 디자인 매니지먼트의 새로운 방법론이다.

'디자인'이라고 하면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형태나 색상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느 시대이든 트렌드에 맞는 색과 형태가 존재하고, 디자이너를 '유행의 본질을 외형적은 부분에 반영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줄로 안다. 그렇다고 해서 '시각적인 센스와 조형적인 능력만 있으면 디자인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이제 디자인에 요구되는 것은 단순히 시각적인 영역의 성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제품 디자인은 엔지니어와 관련된 프로토콜 영역, 색이나 형태가 작용하는 심리 영역, 경영이나 사회적인 관계를 고려하는 소셜 역역 등 폭넓은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미 디자인은 전문 영역을 공부한 디자이너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셈이다.

우리는 지금 유행이나 정보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인간 본연의 행동 가치를 되돌아보아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그야말로 복합적인 지혜를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조형적인 능력을 갈고닦은 디자이너가 아닐지라도 누구나 디자인에 깊이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관여하는 이들까지도 디자인의 본질과 개발 기법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이 책에서 강조하는 '행위 디자인'이란 디자인 개발과정에 있어서 인간의 행동에 주목하여 개선점을 발견하고, 이를 더욱 새롭고 나은 형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기법이다.

다양한 요소를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삶의 방식이 바뀐다.

행위 디자인이라는 기법을 익히게 되면, 자신을 둘러싼 사람과 사물, 정보 등이 지금과는 달리 보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으며, 그 상관관계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술병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게 따르는 방법을 디자인'한다는 식의 발상 전환이 가능해진다면, 주어진 상황마다 새로운 관점을 부여하게 되므로 일상이 완전히 달리 보이게 된다. 특정한 사물만을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자기 자신, 그리고 환경 모두를 포함한 상호 작용을 총체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상상체험'이란 다른 누군가가 되는 것

'사람', '시간 및 공간', '목적'이라는 조건을 바꾼 상태에서 이 조건 모두를 실제로 관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상상력이라는 무기가 있다. 상상의 힘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수정해 보는 것이 바로 '상상체험'이다.

예를 들어 평상시 우리가 하는 행동을 '노인'이 한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 주변의 가족이나 지인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의 이런 부분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다', '젋었을 때와는 이런 부분이 다를 것이다'라고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상상해 보세요'라고 했을 때, 어쩌면 '못하겠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절한 기회와 참고할 수 있는 힌트만 있다면 누구든지 상상의 힘을 불러올 수 있다.

 

상상체험을 거치고 나면,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때 '이 사람이라면 사용하기 불편하겠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용자가 불편을 느끼겠다'는 등의 몇 가지 버그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버그는 행위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방해가 되는 요인이다. 그러나 이를 발견하여 해결한다면, 디자인의 해법을 통해 형태와 색상뿐만이 아니라 제품의 매력을 창출해 낼 수 있다.

버그는 여덟 가지 종류로 패턴화 할 수 있다. (버그의 8가지 종류는 책을 통해 확인하세요!)

디자인 프로세스

행위 디자인 씽킹-디자인 프로세스

디자인이라는 말에는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가 존재한다.

색상과 그래픽, 형태, 소재 등을 정하는 '시각화'에 해당하는 부분만을 가리켜 좁은 의미의 디자인이라고 한다. 여기에 대비되는 넓은 의미의 디자인이란 좁은 의미의 디자인을 내포하는 더 큰 영역을 가리킨다. '시작하며'에서도 언급했듯이 '콘셉트를 짜내는 기획, 콘셉트를 형태로 구현하는 시각화, 세상에 존재감을 인지 시키는 홍보'라는 세 가지 과정을 보완한다.


디자인 방법론 중 '행위 디자인 씽킹'이라는 재미있는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비교적 무거운 내용의 방법론이 아닌 '행위 디자인 씽킹'은 디자인 전공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간부, 영업, 기획, 생산, 판매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쉽게 읽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로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상상해본다는 내용도 재미있었습니다. 디자인이란 참 어렵고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

 

지금까지, 디자인 방앗간 "참새"의 20대 책추천이였습니다.

참새님들도 재미나게 읽으신 책들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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