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책추천 ::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_엄태웅 최윤섭 권창현 지음]

 

안녕하세요. 디자인 방앗간의 "참새"입니다 :-)

오늘은 "대학원"이란 키워드로 고민하고 계신 참새님들과 공유할 책을 가지고 왔어요.

-대학원 생활이 궁금하신 분 "대학원은 뭐하는 곳이지"

-대학원 생활에 지치신 분 "뭘 해야 하지?"

-대학원을 갈지 고민하고 계시는 대학생/직장인 "내가 대학원 가도 될까"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목차는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1부) 박사과정 대학원생의 이야기

2부) 대학원을 졸업한 연구자의 이야기

3부) 대학원생을 지도하는 교수의 이야기

저도 디자인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고 이론적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흑흑 하트.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_엄태웅 최윤섭 권창현 지음

대학원 진학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점검해봐야 할 점은 무엇인가?

'공부하는 능력' 말고 진학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점검해봐야 할 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적 호기심'과 이를 탐구하는 '끈기'이다.

만약 당신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고, 그 문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적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며, 당신이 그것을 과학적 방법론으로 차근차근 풀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당신은 대학원에 매우 적합한 사람이다. 순간적인 호기심에 마음 가는 대로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발명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방법론에 대한 공부에도 흥미가 있고 자신이 개발하려는 방법에 대한 이론적, 실험적 검증에도 관심이 있는 진리의 탐구자가 대학원엔 더 적합한 유형일 것이다.

대학원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대학원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늘어난 자율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이다.

가방끈이 늘어나면 여러분이 얻어야 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자율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구체적으로는 목표를 위해 주어진 자원을 분배하고 시간을 관리하며 스스로 동기부여를 통해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을 배운다.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라.'라는 격언은 모두가 아는 식상한 격언이지만, 대학원에서 지식 습득에만 집중하는 것이 단지 물고기(지식)에게만 집중한다는 모습이란 걸 많은 분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생각해야 한다.

대학원에 와서 넘치는 자유에 혹시 당황해하고 있진 않은가? 혹시 누군가가 나의 할 일과 시간표를 만들어주고 그에 대한 평가를 해주길 은근히 바라고 있진 않은가? 이제까지의 삶이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이끌려갈 수밖에 없었다면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되찾아 오도록 하자.

• 나는 무엇을 궁금해하는 사람인가?
• 무엇을 하면 내 삶이 만족스러울 수 있을까?
• 그러한 목표를 위해 나의 시간은 어떻게 분배해야 할까?

성공적인 대학원 생활을 이끄는 요인들은 성공적인 인생을 이끄는 지혜들과 그 조언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인생의 지혜를 통해 대학원 생활을 주도하고 대학원 생활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우도록 하자.

대학원 진학에 대한 오해?

사실 대학원 진학에 대한 오해가 너무나 많다.

중요한 점은 성공했을 때의 화려한 모습만을 상상하며 선택해선 안 된다는 점이다. 학위가 가져다주는 혜택은 부차적인 이유일 뿐이고, '정말 내가 대학원 생활과 특정 분야의 연구를 하고 싶은지'가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신중한 선택을 위해선 대학원 생활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이해 역시 매우 중요하다.

진로는 외부 세계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본인 삶의 방향에 대한 질문이니 너무 세상의 말에 귀 기울이기보다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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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제가 대학생 때로 돌아간다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합니다. 저는 왜.. 이 책을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요 흑흑.

그렇지만 오히려 대학원 생활에 있어서 이런저런 고민으로 가득 차 있던 요즘이었기에 더 와 닿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뭔지 모를 부담감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강의 때문에 휴학을 고민하는 분들 없으신가요? (바로 저) 나이가 먹을수록 생각이 많아집니다 흑흑. 이렇게 책을 읽어가면서 생각을 글로 정리하면 조금이나마 제가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비슷한 분야에 흥미를 느끼는,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과도 여기서 간간히 이야기 나눌 수 있을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이 책은 대학원 논문에 관한! 대학원 영어에 관한! 알찬 내용들을 읽을 수 있으니!

"대학원"이란 키워드로 고민하고 계신 참새님들에게 '대학원생때 알았더라면 좋았던 것들'꼭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디자인 방앗간 "참새"의 책추천이였습니다.

참새님들도 재미나게 읽으신 책들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